송암은 「소나무와 바위」예요. 사철 푸른 소나무와 움직이지 않는 바위는 옛사람들에게 절개와 한결같음의 상징이었어요. 당신은 변하지 않는 원칙을 가장 아끼는 사람이에요.
비난을 받아도 흔들리지 않고 내 길을 가고, 혼자 있는 저녁엔 정해 둔 공부를 해요. 옛날에 태어났다면 벼슬보다 학문을 지킨 학자였겠죠. 끝까지 지킨 원칙을 남기는 게 당신의 꿈이에요.
다만 바위는 단단한 만큼 움직이기 어려워요. 가끔은 바람에 흔들리는 소나무 가지처럼 유연해져도 괜찮아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