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신은 힘들어 보이는 친구 옆에 앉아요. 대화가 처지면 말 없던 사람에게 슬쩍 말을 걸고, 누가 울기 시작하면 끝까지 들어 줘요. 술자리가 끝나면 누가 무슨 고민을 하는지 다 알고 있어요.
그래서 당신과 술 한잔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요. 시끄러운 테이블에서도 당신 옆자리는 조용한 상담실이 돼요.
상담소장은 남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 오는 만큼 무거워져요. 들은 고민을 집까지 가져가지 마세요. 당신 얘기를 들어 줄 사람도 한 명쯤은 꼭 곁에 두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