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물원의 기린이 아니라, 옛 그림 속 상상의 동물 기린이에요. 성인이 태어날 때 나타난다는 상서로운 짐승으로, 풀 한 포기도 밟지 않을 만큼 어질다고 했죠.
당신은 사람 사이를 부드럽게 만들어요. 싸운 친구 둘을 한자리에 앉히고, 다수결에서 진 쪽을 따로 챙기고, 노래방에서는 다들 아는 노래로 마이크를 돌려요. 당신이 있는 모임은 오래가요.
기린은 모두를 챙기다 자기 마음을 뒤로 미뤄요. 당신이 원하는 게 있으면 그것도 한 표예요. 가끔은 당신 쪽으로 정해 달라고 말해 보세요.